연세대 의대 졸업 후 고려대 보건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승섭 교수의 '아픔이 길이 되려면' 책을 소개합니다.저자는 1998년 대학에 입학한 배경과 그 당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들이 적었던 상황을 회상하며, 자신이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설명한 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.과거에는 대자보를 보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,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언어들이 담긴 것들을 보는 게 고통스러웠다고 느꼈다고 합니다.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해 반응하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고 연구와 논문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, 이를 대중에게 전달할 창구가 부족해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합니다. 이에 대중서를 써서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자 하는 의지를..